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(22일) 새벽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. <br /> <br />회담 후에는 두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, 4·27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는 4·27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합의문인데, 핵 없는 한반도 실현과 연내 종전 선언, 적대 행위 전면중지 등이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의 기여도를 강조하며, 남북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 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 존중의 명시는 미국이 북미를 넘어 남북 간 합의사항까지 인정하면서, 한층 유연하고 실용적인 대북정책을 선택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바이든 표 대북정책에 싱가포르 합의와 판문점 선언 계승을 강조했던 우리 정부 입장을 반영하고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으로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입니다. 판문점 선언의 토대 위에서 불가역적인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아울러 문 대통령의 숙원사업인 '한미 미사일지침 해제' 문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차 개정에 이어 이번 완전 해제까지 이를 경우, 한국은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되고, 우주발사체 연구개발에도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두 정상은 또 원전 산업과 관련한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가격경쟁력과 품질력 미국의 원천, 설계 기술로 해외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공개되는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YTN을 통해 생중계됩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211757445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