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값 문제로 다투던 손님을 홧김에 살해하고 시신을 내버린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지면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앞에서 스스로 마스크를 벗었는데, 시신을 유기한 곳에 찾아가 술을 따르기도 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 노래주점 살인 사건의 피의자, 허민우가 검찰에 송치되기 전 경찰서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반바지와 점퍼 차림에 슬리퍼를 신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 신상공개가 결정된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[허민우 / 노래주점 살해 피의자 : (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없으십니까?)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자백한 계기를 묻자 죄책감이 들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범행을 벌인 뒤 피해자를 유기한 곳에 여러 차례 찾아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민우 / 노래주점 살해 피의자 : 유기한 쪽에 가서 말입니다. 네 번 정도 가서, 술도 두 번 따라놓고 그렇게 했습니다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취재진 요구에 마스크를 벗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민우 / 노래주점 살해 피의자 : 정말 죄송합니다.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습니다. 욱하지도 않겠습니다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허민우는 경찰 조사에서 술값 시비로 다투던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신고를 받은 112 근무자가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부실 대응이 비판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폭력조직 출신인 허민우는 집행유예 기간에 보호관찰 대상이었지만, 인천보호관찰소는 코로나19를 이유로 대면관리에 소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조직폭력 사범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, 경찰은 112 근무자에 대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 [leejy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212215462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