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반도체·배터리 한미협력 강화 기뻐…시너지 클 것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,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레이먼드 상무부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첨단 기업인들과 한국의 글로벌 제조기업인들이 한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장면만으로도 새로운 희망이 생깁니다.<br /><br />어려울 때 함께하는 우정이 더욱 빛나듯 오늘의 만남으로 빛나는 미래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한국은 수십 년 간 이어온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두 나라의 교역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10%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양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파트너입니다.<br /><br />작년 기준으로 한국 기업들은 해외 투자액 중 27%를 미국에 투자했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투자 중 25%가 미국 기업의 투자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현대차가 74억불을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간의 활발한 투자는 신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고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춘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반도체, 배터리, 바이오산업입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, 빅데이터, 미래차 등 최첨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과 저탄소 경제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양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쁩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170억 불을 투자하여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은 한국의 첨단 반도체 소재 R&D 센터를 구축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입니다.<br /><br />배터리 분야의 SK와 LG 역시 최근까지 미국 내에 43억 불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해 왔고 미국 자동차 기업들과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통해 140억 불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세계적인 기업들입니다.<br /><br />한미 양국이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미국 기업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 기업들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에 백신 공급 속도를 높여갈 최적의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양국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만남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제, 산업 전반에 걸쳐서 양국 정부 간 협력이 더욱 강화하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우리 두 나라 경제가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상생의 내일을 이뤄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