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…"그리움이 희망으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3일)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식 역시 최소 규모로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꾼 '사람사는 세상'을 향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채워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부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.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 성공은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'열 두번째 봄,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'<br /><br />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라던 사람사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자는 희망을 품은 12주기 추도식이 내일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추도식도 70여명이 참석하는 최소 규모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직접 추도사를 하고, 민주당은 송영길 당대표, 윤호중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한명숙, 이해찬, 추미애 전 대표가 총출동합니다.<br /><br />대권주자들도 대거 봉하를 찾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, 정세균 전 총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, 김두관, 이광재 의원이 추도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달 초 미리 참배를 마무리했고 박용진 의원은 서울 인사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모 사진전을 찾은 뒤 유튜브로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도 봉하로 내려갑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이 추도식에 참석해 국민 통합의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추도식인 만큼 인터넷을 통해 추모의 마음을 날려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추도식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추도식 식순에 들어있는 회원의 추도사는 '줌'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12주기 특별 사진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개별적으로 봉하를 찾은 시민들은 오후 1시부터 방역수칙을 지켜 참배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d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