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남미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 넘어…세계 사망자 중 29% <br />중남미 인구는 세계 인구의 8%에 불과 <br />이달 들어서 전 세계 사망자의 30% 이상 차지 <br />아르헨티나, 확진자·사망자 최고치 경신…다시 전면 봉쇄<br /><br /> <br />미국 등 백신 접종이 잘 되고 있는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남미는 상황이 악화하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서는 전세계 사망자의 30%가 중남미에서 나오는 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45만 명 중에서 29% 정도인 100만 명이 중남미 국가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남미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%인 것을 감안하면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들어서는 전 세계 사망자의 30% 이상이 중남미에서 나왔으며, 지난주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국가도 모두 중남미 국가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남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브라질로, 미국 다음으로 많은 44만여 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멕시코, 콜롬비아, 아르헨티나, 페루 등의 순서입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과 멕시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정점 대비 다소 줄어든 데 반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최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는 최근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자 다시 전면 봉쇄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남미에서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멕시코의 치명률은 9%를 웃돌아 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칠레와 우루과이 등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도 더딥니다. <br /> <br />[카리사 에티엔 / 범미보건기구 사무국장 : 라틴아메리카 인구의 3%만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. 모든 사람이 보호받으려면 갈 길이 아직 멉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반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60.5%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미국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거의 1년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552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양극화가 같은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[jh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21512460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