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드컵 예선과 올림픽을 각각 앞둔 축구 대표팀, 올림픽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대표팀 일정이 겹치면서 선수 차출을 놓고 물밑 기싸움이 벌어졌지만, 성인대표팀 우선 원칙이 여전히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홈 3경기를 앞둔 대표팀과 역시 7월 도쿄올림픽, 이달 가나와 평가전을 준비 중인 올림픽팀. <br /> <br />올림픽 대표팀 연령에 포함된 젊은 선수들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지만, 결과는 대표팀 우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벤투 감독은 올림픽팀 연령에 속한 원두재, 이동경, 송민규, 정상빈 등을 포함해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파울루 벤투 / 대표팀 감독 : 매 순간마다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. 지금은 최적화된 명단을 정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내심 통 큰 양보를 기대했던 올림픽팀 김학범 감독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이강인, 백승호 등을 받긴 했지만 핵심요원으로 기대했던 원두재 등을 명단에 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축구협회 고위층이 중재에 나섰지만, 여전히 성인대표팀 우선 원칙이 적용됐다며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완전체로 나서는 이웃 일본이 부럽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학범 / 올림픽팀 감독 : 감독으로 선수 욕심이 없다면 자격이 없는 거죠. A대표팀 결정을 다 수용합니다. 저는 저희 선수들을 믿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, 성인대표팀에 포함된 손흥민과 황의조가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병역 면제 등 한국적 특수성이 강한 올림픽팀과 월드컵 최종예선행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벤투호. <br /> <br />서로 최정예 멤버를 원하면서 벌어졌던 선수 차출 갈등은 결국 올림픽팀에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또다시 물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5241730295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