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금법 본격 시행 9월 거래소 ’무더기 폐쇄’ 우려 <br />금융기관, ’가상화폐 내부 입장’ 정리 진행 중 <br />KB·하나·우리은행 ’가상화폐 거리두기’ 입장 <br />신한·농협·케뱅 "거래소에 안정성 보완 요구"<br /><br /> <br />가상화폐 시장이 심하게 요동치면서 금융기관들이 입장 정리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위험 부담을 피하려는 은행들은 거래소와 거리두기에 나선 반면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은행들은 안정적인 제휴 방안 마련을 찾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와 관련 기관은 이달 들어 시황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올 1월 처음 1조 달러 돌파 후 이달 초 2조 5천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점을 찍은 다음 최근 2주 사이 거의 반토막이 나는 등 변동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가상화폐 시가총액 등도 이와 비슷한 흐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 등의 잇따르는 가상화폐 규제조치도 매섭지만, 국내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특정금융정보법 유예기간이 9월 종료되면 거래소의 무더기 폐쇄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은성수 / 금융위원장 (지난달 22일) : 200개 하는 거래소가 될지 모르는데 만약에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나중에 9월 달 되어 가지고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이것을 보호를 안 해주느냐….] <br /> <br />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보이는 데다 특히 투자자 보호 문제가 정국 이슈로 커지자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KB와 하나·우리금융지주는 자금세탁 등 범죄연루 위험부담을 감안해 가상화폐 거래소 검증 등 제휴 작업에 사실상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한과 NH농협, 케이뱅크는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중인 만큼 자금세탁방지 관련 보완을 요구하며 안정성 확보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부산은행과 전북은행, 수협은행 등 중소형 은행은 새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거래소와의 실명계좌 제휴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똑같이 인터넷 전문은행이지만 카카오뱅크에 압도적으로 밀렸던 케이뱅크의 성공 사례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한 다음 케이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242108578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