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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센터 방역지침 유명무실…대다수 우울증 위험군

2021-05-25 0 Dailymotion

콜센터 방역지침 유명무실…대다수 우울증 위험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콜센터는 코로나19 취약시설로 꼽히죠.<br /><br />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해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노동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바뀐 게 없다며 근무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밀폐된 공간과 장시간 근무.<br /><br />지난해 구로구 콜센터에서 170명이 집단감염된 이후,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휴식 시간 부여, 작업장 분리 등 대책을 세 차례나 내놨지만, 현장에선 여전히 바뀐 게 없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대책은커녕 기본 지침조차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(코로나19) 검사 결과가 18명이나 나오지 않았는데도 출근을 하라는 거예요. 상담사들 다 불안해했어요. 워낙 위험군이라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생각했는데…"<br /><br />코로나19로 업무가 급증한 데다, 파견직은 콜 수로 성과급이 매겨져 화장실 한 번 제대로 못 가는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콜센터 노동자 80%가 하루에 30분도 쉬지 못한다고 답했고, 휴식 시간이 5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%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감정노동까지 더해져, 10명 중 8명이 우울증 위험군에 속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지침도 사실상 원청이 자체 관리해 현실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노동자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일부 콜센터는 재택근무로 밀집도를 낮추고 있지만,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필요한 상담공간 확대는 어느 곳도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업무 효율성보다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가 우선이라며 실질적인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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