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故손정민씨 양말 흙, 강바닥 토양과 유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고 손정민 씨의 양말에 묻은 흙과 한강 바닥에서 채취한 토양이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토양 감정 결과를 참고해 진실 규명을 위해 계속 수사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손정민 씨가 신었던 양말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이 양말에 묻은 흙과 반포한강공원의 잔디밭, 강가, 강바닥에서 채취한 흙을 감정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13일 총 7곳에서 토양을 채취했습니다.<br /><br />채취 지점은 손 씨와 손 씨 친구 A씨의 돗자리 위치를 중심으로 잔디밭 1곳, 강가 2곳, 강바닥 4곳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중 수심이 1.5m가량 되는 5번 위치 주변의 토양과 손 씨 양말에 묻은 흙이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양말에 묻은 흙과 5번 지점의 토양 입자가 빛의 굴절을 보여주는 편광이 유사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알루미늄, 규소, 칼륨 등의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유사하다는 결과도 받았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과수는 분석 결과가 수중 오염 등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입장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손 씨의 사망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다"며 "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 사건 정황을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한 누리꾼이 손 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문건을 만든 것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에 참고할 내용은 없다며, 해당 문서 내용에 대한 위법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