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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-푸틴, 내달 제네바 회담…대북 전략도 논의될 듯

2021-05-26 0 Dailymotion

바이든-푸틴, 내달 제네바 회담…대북 전략도 논의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, 취임 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해킹 공격과 이에 대한 제재로 양국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만나는 건데요.<br /><br />북한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-러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기간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도 제네바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은 양국의 맞제재 등으로 관계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, 관계 개선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금이 가기 시작한 양국 관계는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지난해 연방기관 해킹 여파로 한층 악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을 추방하는 제재에 나섰고 러시아도 맞추방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가 냉전 때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단 우려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이번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은 우리의 국익과 의제를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 외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은 어려운 대화를 나눌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나발니,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탄압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 생각한다고 말해 러시아의 반발을 샀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며,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되거나 양국 관계가 재설정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회담에서는 북한을 협상으로 이끌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열린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현안 중 하나로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,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지역 분쟁 해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한반도 핵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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