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상습침수' 오명 벗을까…침수지 대비 분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죠.<br /><br />올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잦을 거란 예보에 서울시도 상습 침수지마다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빗물 펌프장 건설 현장.<br /><br />상습 침수 지역인 망원동 일대 배수 개선을 위한 시설물 공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지하 12m 지점에 이렇게 직경 3m짜리 대형 수로관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 때마다 저지대인 망원동 일대로 몰리는 빗물을 홍제천으로 흘려보내는 배수시설입니다.<br /><br /> "분당 약 1,500톤을 배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또 다른 침수 취약 지역인 강남역 일대.<br /><br />이른바 '강남역 워터파크'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인근 반포천까지 지하 터널을 뚫는 대규모 배수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정률 78%로 아직 완공 전 이긴 하지만,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임시 배수시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동부간선도로 등 침수 취약 도로를 빠르게 복구하고 하천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등 침수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수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, 서울시는 관내 배수시설을 증축하는 한편,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에 들어가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