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대권경쟁에 '조국 사태' 소환…"우리의 이정표"·"檢개혁 완성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회고록을 출간을 예고하면서 대권 레이스에 '조국 사태'가 또다시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여당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지만, 심경이 복잡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계기로,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SNS에 "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"며 "검찰개혁의 완성에 힘을 바치겠다"고 썼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출간한 대담집에서 입시제도의 문제를 지적한 건 조 전 장관 저격이라는 해석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조국 장관이 등장하기 훨씬 전 이명박 정부 시대에 도입된 제도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고…"<br /><br />이광재 의원은 당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공정과 검찰개혁 과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은 재보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,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친문 지지층에겐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명과 암을 동시에 언급하는 일종의 절충안이 나오는 건데, 일부 주자들은 선명성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전 총리는 "가족의 피로 쓴 책이라는 글귀에 가슴이 아리다"며 "조국의 시간이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그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 추미애 전 장관은 "조국의 시간은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"며 중단없는 검찰개혁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촛불시민들이) 가장 먼저 주문했던 게 검찰개혁, 언론개혁이었어요.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조국 사태가 일어났던 것이고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 사태가 일어났던 거죠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나 대화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은 노동, 외교, 반도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찾아가 '대선 수업'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