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발 변이와 낮은 백신 접종률이 겹친 아시아 지역에 재확산 위기가 덮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이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봉쇄에 나선 가운데 홍콩도 입국규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는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인지 강동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국과 타이완, 싱가포르 등 '방역 모범국'으로 평가받던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은 집단감염으로 하루 수천 명이, 타이완은 매일 수백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행사인 다보스포럼까지 취소한 싱가포르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모임 허용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국가에 비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며 비교적 감염을 잘 막고 있는 홍콩 역시 해외 유입 차단에 적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정부는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결과서 제출을 요구하는 '고위험 국가'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싱가포르와 일본, 말레이시아를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5월 말 시행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았던 싱가포르와의 격리 없는 자유 왕래, 이른바 '트래블 버블'도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운 / 자영업자 : (트래블 버블로) 경제적 효과도 늘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번에 취소되고 연기돼서 좀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. 전 세계가 다 똑같이 이런 상황이니까….] <br /> <br />[토마스 / 홍콩 췬완 : 비록 홍콩이 (코로나19) 대유행을 잘 통제하고 있지만, 유입 사례는 여전히 많습니다. 인도의 대유행도 심각하고요.] <br /> <br />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빗장을 걸었지만, 정작 지역 감염에는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홍콩 시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확진자가 살던 아파트 주민 1,500여 명을 7일 동안 지정된 격리 시설로 보냈는데, 사전 고지 없이 격리가 이뤄진 데다 제대로 된 시설이나 절차도 없었다는 항의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30여 명의 한국인들도 갑작스러운 격리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설 격리자 : 음식이 상해서 온 경우도 있었고, 어떤 사람들은 식사 배급을 제대로 못 받아서 굶은 사람도 있었고….] <br /> <br />[임재화 / 홍콩 홍함 : 집단 강제 격리를 하는 건 좋지만 갑작스럽게 준비 없이 하다 보니까 다들, 격리된 교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90422416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