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또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9 대 0으로 앞서다 10점을 내주고 역전패 직전까지 갔는데, 다행히 극적인 동점타가 터지면서 믿기 힘든 역전패는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는 약속이나 한 듯 힘차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5회까지 홈런 1개와 2루타 6개를 묶어 대거 9점을 뽑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만화에서나 볼 것 같은 반전은 호투하던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6회 3점을 주고 내려간 다음부터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의 두 번째 투수 김도규의 어이없는 실책을 발판 삼아, NC가 7회에만 4점을 더하자 경기장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8회에는 김태군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롯데를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9회에는 양의지가 원아웃 1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9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기어이 뒤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의 서튼 감독도, 시즌 4승이 물 건너간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도, 그리고 주말 경기장을 찾은 롯데 홈팬들도 모두 할 말을 잊었습니다. <br /> <br />악몽 같은 역전패 위기에 맞닥뜨린 9회말 투아웃 상황. <br /> <br />대타 김준태는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롯데를 5연패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전이 없는 더블헤더 1차전은 그렇게 극적인 무승부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롯데 팬들에게는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또 하나의 악몽 같은 경기로 길이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5292324451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