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OC, ’주최측은 책임없다’ 면책 동의서 서명 요구 <br />"우려 커지는데 면책 요구는 무책임하다"…비판 고조 <br />최근 6차례 올림픽에 ’감염증’·’사망’ 문구 없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려는 구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대회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면 '본인 책임'이라는 서약을 요구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스가 일본 총리는 올림픽 경기에 관중을 들이겠다는 구상을 내비쳐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는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회 기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다드는 동의서 제출이 "새로운 조건이 아니라 다른 주요 대회도 비슷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이 참가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'주최 측 면책'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동의서는 중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이례적인 내용으로 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어도 최근 6차례의 하계·동계 대회 동의서에 '감염증'이나 '사망' 등의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경기장에 관중을 들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경기장에 관람객을 수용한 상태로 도쿄 올림픽·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집착을 드러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람객은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자국 관람객을 경기장 정원보다 적게 입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대회 개최 자체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관람객까지 수용하기로 결정하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옥[kang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300441021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