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오수 청문보고서 與 단독채택…野 "의회독재"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한 시한이 오늘(31일)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,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 민주당이 결국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김오수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, 여야 의원들의 대치 끝에 파행했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에게 문제가 없으니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입장은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오전 10시 12분 개의한 법사위에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았고, 민주당은 2분 만에 속전속결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법사 위원들은 "민주당의 일방적 행태는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줬다"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애초부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요식 행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내에선 하반기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한 2차 추경 필요성을 제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두 번째로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원내대표는 "올여름에 움츠러든 실물 경기에 온기 불어넣기 위한 추경 예산안 등 추가 재정 대책 강구할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에 맞춰, 추경을 통해 하반기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일단 부정적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위로금을 주고 말고, 할 만큼이 재정 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는 아직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제안이 오면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당 대표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죠?<br /><br />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36세 이준석 후보가 일으킨 세대교체 돌풍에 맞서 중진 후보들이 경륜으로 맞서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공정 담론을 당내에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지지율 선두인 이준석 후보에 대항해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선 "굉장히 민망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원 후보는 이번 당 대표는 대선 경선과 지방선거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시기보다 녹록지 않은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'유승민계'라는 걸 강조하며 "대선 후보가 되면 유승민 전 의원만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니냐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5명은 오늘 밤 첫 방송 토론회를 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다음 달 9일과 10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한 후 7대 3의 비율로 합산해 11일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