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4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이 주변 학교를 선제 검사하고 있는데, 오는 14일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교육부 지침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4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,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기본 방역 수칙은 지켰지만, 학생들이 수업 등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은철 /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장(지난달 31일) : 일부 확진자들은 교내 자습실을 함께 이용하였으며 학생들은 교실 간 이동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1, 2학년 학생 3명도 감염되면서 학교는 2주 동안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3 학생들이 보는 6월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[교육부 관계자 : 작년처럼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접속하는 방법 등을 안내를 같이 드렸거든요.]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주변 학교에 대한 선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이 일어난 학교에서 반경 1㎞ 이내에 있는 학교 13곳, 학생 8천여 명을 검사하겠단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8백 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중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도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 백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학생 네 명이 감염되는 등 학교 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 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학부모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고학년들이 오게 되면 아무래도 불안한 점은 있긴 있죠.] <br /> <br />[학부모 : 불안하긴 한 것 같아요. 아이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아무리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어른들 속에서 감염될 수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전문가 역시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, 등교 수업 확대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가정에서 감염이 주로 돼요, 그리고 다중이용시설. 그렇다면 부모님들, 30대에서 50대들이 (백신) 접종이 돼야 하는 거죠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내 집단감염 사례를 종합해 방역 대책을 마련한 뒤 2학기 개학 전에 각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22207323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