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수석 대표가 1주일 사이에 잇따라 화상 대화나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치, 외교적으로는 여전히 대결국면이어서 아직은 탐색전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와 화상 대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옐런 장관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와 함께 미중 무역 협상의 미국 측 수석 대표입니다. <br /> <br />첫 대화에서 옐런 장관은 미국의 경제 회복 계획 에 대해 말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제를 본격 회복시키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재닛 옐런 / 미국 재무부 장관 : 미국 경제는 현재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두 사람이 미중의 경제 관계가 매우 중요 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한 두 경제 대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을 요구한 데 비해, 미국은 국익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나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문제 등에서 입장 차가 팽팽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두 나라가 무역 협상을 위한 대화를 공식 재개했다는 점은 진전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지난주에 류허 부총리와 첫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오펑 / 중국 상무부 대변인 : 양측은 미중의 무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그에 대한 관심사를 교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상무부는 미국 제품 2천억달러 어치를 사기 로 한 1단계 무역 합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 때의 합의지만 일단 이행을 하면서 다음 협상에 대비하겠다는 계산인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정치,외교적으로 여전히 대결을 하는 상황에서, 경제와 무역 협력을 위한 탐색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22321109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