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날을 세우던 민주당과 공화당이 중국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서, 28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 '중국견제법안'이 조만간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의회는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'미국혁신경쟁법'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원 외교위가 마련한 '전략경쟁법안' 등 각 상임위가 잇따라 준비한 법안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군사적·경제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이 망라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 규모는 2천50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280조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천9백억 달러는 미국의 전반적인 기술 강화에 투입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540억 달러는 반도체와 마이크로칩, 통신장비 생산 강화라는 특정 항목에 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에는 동맹과의 협력, 국제기구에 대한 관여를 강화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영향력 저지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초당적 지지가 형성돼 있기 때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그들은 전진하고 있습니다. 그들은 미국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. 정부, 노동계, 산업계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 의회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청문회도 잇따라 계획하는 등 중국 견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 일각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 하자는 주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30726519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