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예고없이 ’잔여 백신’ 신청 연령 상향 (30세→60세) <br />전문가 "의료 현장의 목소리 안 듣고 책상에서만 일 처리" <br />"얀센 예약자 의료기관 취소 잇따라"…정부 "현황 파악 중"<br /><br /> <br />방역 당국의 코로나19 '잔여 백신' 지침이 오락가락하며 국민에게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내일(4일)부터 60대 미만은 잔여백신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했다가 9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정정한 것인데요. <br /> <br />정정하기 전에 접종 취소통보를 받은 사람들은 졸속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동안은 만 30세 이상이면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방접종 추진단은 고령층 접종을 늘리기 위해 예약 마감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60세 이상만 예비명단에 신청할 수 있도록 연령을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용 시점도 처음엔 4일로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9일로 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동교 /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: 예비명단은 6월 9일까지 운영하도록 하고, 6월 4일부터는 SNS를 기본으로, 기본원칙으로 운영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그사이 일부 의료기관은 당사자들에게 접종 취소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는 예약이 취소된 사람들의 불만과 푸념이 쏟아졌고,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정부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책상에서만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: 예방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민간 예방접종센터의 상황과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정확히 들여다보지 못하는 것 같고요. 예약 접종 당사자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들여다 보지 못하고…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9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것은 의료현장의 건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유예기간 중에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30세 이상 60세 미만은 앞으로 잔여 백신을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서 당일 예약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얀센 백신 관련해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절차에 따라 얀센 접종을 예약했으나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32114288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