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고집하자, 우리 정치권도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130여 명이 규탄 결의안 발의에 나선 가운데, 민주당 내부에선 아예 도쿄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이 드러낸 독도 침탈 야욕에 정치권에선 올림픽 불참론부터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강하게 목소리를 낸 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. <br /> 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 한국위원들과 직접 만나, 해결 노력이 먼저라면서도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전 국무총리 : 결코 좌시할 수 없다. 이것은 그냥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우리가 행동도 필요하면 해야 하고….] <br /> <br />앞서 이낙연 전 대표도 올림픽 보이콧을 언급하면서 정부에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'복심'으로 불리는 윤건영 의원도 정부에 진지한 검토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우리가 물러설 일이 있고 물러서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일본의 하는 행태가 너무나 못된 행태거든요.] <br /> <br />보이콧에 대한 본격 논의에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132명은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안부터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도발 행위로 보고 강력히 규탄합니다.] <br /> <br />의원들은 결의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접수하고 설득부터 하겠다는 방침으로, 올림픽 불참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도 일본에 유감을 표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독도는 우리 땅, 우리 땅, 우리 땅!" <br /> <br />자칫 극단적인 대응으로 일본 전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, 정치권은 당분간 국제올림픽위원회 설득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032204017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