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어제 밤늦게까지 검찰 인사안을 놓고 마라톤 논의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, 논의가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애초 예상대로, 오늘 인사가 단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검찰 고위간부 인사, 오늘 발표가 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능성이 커 보이지만, 현재로써는 단정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가 정해진 게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 : 아직 정해진 건 없어요. 최종안이 나오지도 않았고. 인사 관련 절차나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짐작하기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박범계 장관은 점심식사 전 다시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늘 인사 단행 여부에 대해 기다려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7일 검찰 인사위원회 뒤 법무부는 이달 초에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와 어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연이어 만나 검사장급 고위간부의 승진·전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, 회동 이후 박범계-김오수, 두 사람의 표정은 굳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범계 장관은 아주 충분히 자세하게 들었다고 말했고, 김오수 총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견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두 사람은 예정에 없던 만찬 회동까지 함께하면서 그야말로 마라톤 논의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적으로 드러난 이견을 봉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 간 이견의 핵심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와 함께, 이른바 '정권 수사'로 좌천됐던 인사들의 보직에 대한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사의를 표명한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은 특정 수사팀의 일원이었다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 또한 최우선 과제로 조직 안정을 꼽은 만큼 이런 의견을 박범계 장관에게 상당 부분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뒤 이른바 '검언유착' 의혹으로 좌천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, 월성 원전,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 정권 수사에 관여한 검사장급 인사들의 보직도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는 부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41436109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