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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 게이츠가 주목한 소형 원자로…'한국형' 경쟁력은?

2021-06-05 0 Dailymotion

빌 게이츠가 주목한 소형 원자로…'한국형' 경쟁력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서면서 에너지 산업의 '게임 체인저'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았죠.<br /><br />우리가 탈원전 정책을 지속하는 와중 차세대 원전 경쟁이 이미 시작된 셈인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형 모듈 원전, SMR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SMR은 증기 발생기, 냉각재 펌프 등을 일체화한 출력 300㎿ 안팎의 소형 원전입니다.<br /><br />1000㎿가 넘는 기존 원전 발전량과 비교하면 매우 작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설비용과 높은 안전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소형)원자로를 격납용기로 한번 더 싸서 냉각수 풀에다 담가서 나오게 되어 있어요. 냉각적인 측면에 있어서 훨씬 유리하죠."<br /><br />미국·러시아·중국 등에서 70여종의 SMR을 개발 중으로, 2035년까지 전세계 최소 38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도 이미 2012년 세계 최초로 소형 원자로 표준 설계인가를 받은 바 있고, 현재도 한수원 등에서 2030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두산중공업은 선두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새로운 SMR 제작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 "건설과 중공업 분야는 우리나라가 뛰어나고요. 설계 분야는 비슷하거나 뒤처져 있지만 전반적인 산업 전체로 본다면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다고…"<br /><br />다만, 우리의 주력 소형 원자로는 빌 게이츠가 추진하는 소듐냉각고속로, SFR 방식이 아닌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 기술이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물보다 무거운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쓰는 SFR은 안전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이론적으로 한번 연료 장전으로 수십년 연속 운전이 가능해 사용후연료 처분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탄소 중립 목표하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영역인 만큼 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을 합의 한 미국과의 적극적 기술 협업도 고려해볼 지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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