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北압박해선 북핵 해결 못해"…남북러 협력 강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방식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북한, 러시아의 3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 화상회의에서 북핵 문제 해법을 묻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질의에 이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 문제의 해결은 북한을 숨이 막히도록 압박하거나 추가 대북제재를 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방식에 기반해서 이뤄져야 합니다.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량살상무기의 세계적 확산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명확히 했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핵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북한, 러시아의 3각 경제 협력 사업 이행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중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"러·중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해왔고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"면서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경제, 환경보호 분야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악 수준인 최근 미러 관계에 대해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