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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러, 전략적 협력 강조…푸틴 "북한 지지에 감사"

2024-06-19 28 Dailymotion

북러, 전략적 협력 강조…푸틴 "북한 지지에 감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식 일정은 오늘 낮 12시를 넘겨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주변 건물들엔 양국 국기와 두 정상의 초상화가 걸렸고, 평양 시민들도 손에 꽃을 들고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2시가 넘어 푸틴 대통령이 도착했을 땐 김정은 위원장이 홀로 나와 조촐하게 영접했는데요.<br /><br />환영식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, 김여정 당 부부장 등 고위 인사들이 나와 인사했습니다.<br /><br />30여분에 걸친 환영식에 이어 곧바로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배석한 북한 측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, 박정천 노동당 군사위 부위원장 등 6명이 참석했는데<br /><br />주로 외교, 군사 분야 대표들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에서는 북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3명이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총리 두 명과 국방·외무 장관, 연방우주공사 사장 외에도 교통·보건·천연자원부 장관 등 다양한 분야의 수장들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정상, 지난해 김 위원장의 방러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건데요.<br /><br />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는 확대 정상회담이 끝나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단독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비공식 회담에 꽤 시간을 할애해 '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'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아무래도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군사 분야 협력이 그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해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고,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공개된 확대 정상회담의 모두 발언을 보면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의지를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"수십 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,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역시 "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강한 러시아의 중요한 사명과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추구하는 다극화 세계의 중요 파트너로 북한을 끌어들이고, 북한도 이에 적극 부응하면서 국제사회 일원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하는 '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' 역시 이런 인식에 맞춰 양국의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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