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5일) 오후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진 건축자재가 쏟아져 노동자 한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노동자들은 국토부에 안전 관리 감독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두고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1월 준공을 앞둔 지상 10층, 지하 2층짜리 건물 신축 공사현장, 길바닥에는 철로 된 건축 자재가 나뒹굴고, 옆에 세워진 차 아래에는 작업자 한 명이 다쳐 쓰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워크레인으로 건축 자재를 들어 올리다 떨어져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장성자 / 인천 연희동 : 기사분이 트럭에서 내리셔서 물건을 크레인에 옮기는 순간 크레인이 (물건을) 들어 올리면서 떨어졌어요. 우르르 쇳조각이.] <br /> <br />다친 사람은 협력 업체 직원 63살 나 모 씨. <br /> <br />사고는 팔레트 위에 철제 자재가 든 자루를 둔 채 타워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다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쇳조각이 담긴 자루가 크레인에서 떨어지면서 이곳에 있던 공사 관계자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자재가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 천정이 찌그러질 정도로 강한 충격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 씨도 어깨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시공업체 관계자 : 안전관리자는 의무적으로 1명씩 있습니다. 저희는 협력사에서도 안전관리를 하거든요. 각 공정에 맞춰 자기들이 다 하게끔 돼 있죠.] <br /> <br />경찰은 공사 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 같은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 경기도 평택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부러진 타워크레인이 아래 있던 차량을 덮치면서 안에 있던 작업자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앞서 부산에서는 무인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맞은편 건물을 덮치는 사고도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지켜본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정부에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며 파업을 예고하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전재희 / 민주노총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 : 소형 타워크레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, 그 타워 크레인이 사고가 엄청 많아요. 전국적으로 사고가 많이 나고 있어서 위험한 장비여서 이거에 대한 관리 감독을 국토부에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.] <br /> <br />타워크레인 노동자 3천3백여 명은 오는 7일까지 '파업' 찬반 투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52238081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