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장 후 첫 주말 해수욕장 '북적'…"방역수칙은 필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일 문을 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에도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바닷물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.<br /><br />아직은 물이 차고 이따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파도도 몰려오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가족과 친구, 연인들과 함께, 다시 찾아온 여름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.<br /><br />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해수욕장에는 예년보단 적지만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지만, 갑갑했던 일상을 벗어나 찾은 바다이기에 그 정도 번거로움은 대수가 아닙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덥기도 하고 바다 오기에 날씨가 좋고 괜찮다 싶어서 놀러 왔습니다."<br /><br />올여름 해수욕장에 입장하려면 체온 변화를 알려주는 코로나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정상 체온이면 초록색을 띠지만 37.5도가 넘으면 빨간색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달은 파라솔과 샤워장, 탈의실 같은 편의 시설물이 운영되지 않고 야간 음주와 취식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'혼잡도 신호등'으로 해수욕장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미리 확인할 수 있고,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안심콜을 이용하면 됩니다.<br /><br />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많은 방문객들은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잘 부니까 마스크 쓰고 하는 데 불편한 건 없고요. 오히려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첫 피서철인 지난해 여름엔 해수욕장 방문객이 60% 급감했지만, 올해는 백신 예방접종 등으로 훨씬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