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일이자 현충일인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엔 참배 물결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여름 날씨 속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유로운 외출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국가유공자의 유족들. <br /> <br />시간이 흘러 흐려진 고인의 이름을 덧칠합니다. <br /> <br />준비한 조화를 내려놓고 비석도 정성스럽게 닦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순 / 서울 청룡동 : 세월이 워낙 오래 흘러서 처음엔 너무 애달프고.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서 그때 순간만 생각하면 목이 메는데….] <br /> <br />지난해 현충일에는 코로나19 탓에 사전 신청한 유족에게만 참배를 허용했던 서울현충원이 올해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5인 이상 모임과 음식물 섭취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내 시설 이용도 제한돼 따가운 햇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기도 했지만, 참배객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추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우혁 / 서울 오금동 : 지킬 건 지키면서 현충원이 가지는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다른 분들한테도 고맙게 생각하고 저 역시도 지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눈부신 초여름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 나들이객들로 도심 곳곳은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3만 명이 찾는 어린이대공원 역시 사람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야외 벤치와 그늘막 사이 간격을 넓히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거듭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"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해주세요!" <br /> <br />여전히 감염 우려에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. <br /> <br />[주인중 / 서울 쌍문동 :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백신을 맞으면 외부활동이라든지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덜하겠죠.] <br /> <br />[주연옥 / 경기 성남시 양지동 :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 쓰니까 너무 덥죠. 빨리 백신 맞고 모두가 마스크 벗고 다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더위를 피해 실내 쇼핑몰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은 많지만,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데는 익숙해진 모습들입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는 쓰겠다는 목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61757540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