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규격에 맞지 않는 소형타워크레인이 공사 현장에서 계속 쓰이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타워크레인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편 둔촌주공 재개발단지에 서 있는 타워크레인은 모두 56대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 노조가 파업 돌입 시점을 정하면 이곳 크레인은 대부분 멈출 것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가입률이 70% 정도 되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소속 전국 기사들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정절차를 거친 노조는 어제까지 사흘 동안 총파업 여부 투표를 진행했는데, 찬성은 83.1%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타워크레인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의 배경으로 안전하지 않은 소형크레인 공사현장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용접 불량 등 이유로 안전 기준을 위반한 소형크레인 3개 기종 120대의 등록을 취소시킨 바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 뒤에도 등록말소 장비들이 공사 현장에서 쓰이면서 부상자가 나오거나 장비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소형타워크레인 세부규격이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껏 유예기간 동안 설치 높이와 물건을 들어 올리는 지브 길이를 정해둔 규정 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건데 여파는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조 측은 이번 파업 여파로 전국 타워크레인 3~4천 대 가운데 90% 정도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기한을 따로 정해두진 않았다면서,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노조 파업 철회 요건은 등록이 취소된 장비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의 관리 감독 강화입니다. <br /> <br />안전문제로 리콜 대상에 오른 소형 크레인들도 즉각 현장에서 운행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노사민정 협의체에서 둔 유예기간 1년이 끝났다며 규격에서 벗어난 소형타워크레인들에 대해 제재하는 등 엄격한 관리에 들어갈 것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둔촌주공 재개발 현장에서 YTN 정현우[junghw504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81003486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