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과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권 시장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'구매 사기설'이나 '계약금 입금설' 등의 의혹은 강력히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권 시장이 결국 사과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 시장은 사과문에서 "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이번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대구시장인 본인에게 있다"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권 시장은 화이자 백신의 구매를 주선하게 된 과정도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4월 28일 대구지역의 의료기관협의체인 '메디시티 대구 협의회'가 화이자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고 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협의 없어 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보내도록 했다"면서 성급했던 부분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 시장은 "단순한 백신 도입 실패 사례가 '가짜 백신 사기 사건' 논란으로 비화된 원인을 제공했다"며 거듭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"이번 일과 관련해 대구시와 '메디시티 대구협의회'가 예산을 집행한 일이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'구매 사기설'이나 '백신 계약금 입금설' 등의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된 백신 도입 의혹은 '메디시티 대구협의회'가 지난해 말부터 외국의 무역회사를 통해 화이자 백신 공동개발사인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측과 접촉해 3천만 명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협의회는 백신 도입은 정부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거래선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지만, 복지부는 진위가 의심된다며 백신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화이자 측도 이번 거래 시도를 '불법'으로 보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'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사과를 요청'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대구시의 백신 도입 시도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081709262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