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나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완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운전석도 없고, 어떤 제어장치도 없이 인공지능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자율주행셔틀버스 '오토비'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운전대가 없는 미니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스스로 척척 좌회전도 하고, 횡단보도 앞에선 정차도 합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앞에서 멈춰서는 차가 있으면 알아서 돌아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셔틀 '오토비'입니다.<br /><br />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기만 하면 어디든지 알아서 데려다 줍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자율주행차량을 타고 있는 상태에서도 음성으로 쉽게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도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는 있었지만, 오토비는 인공지능을 탑재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정보나 GPS정보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도로 상황과 경로를 설정합니다.<br /><br /> "끊임없이 학습을 해서 지능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운전석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오토비 안에는 OLED 패널을 활용한 AR 실감가이드 기술도 접목돼 차량정보와 목적지 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0만 km에 이르는 국내 도로 교통환경 데이터를 구축하고, 학습용 데이터 200테라바이트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 "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안정화한 후에 교통약자, 대중교통 취약지 거주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복지 이동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관련 데이터를 연구기관이나 관련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범 운영 구역 등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