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먹지 못해 깡 마른 몸과 곳곳에서 발견된 멍과 상처. <br /> <br />어제 저희 YTN이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한 5살 A 양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A 양은 다른 사람도 아닌 친엄마와 외할머니에게 1년 5개월 넘게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또다시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학대 사건,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사진만 봐도 마음이 너무 짠합니다. <br /> <br />A양이 5살이라죠. 지금 건강은 괜찮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보고 계신 사진은 A 양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당시 찍은 겁니다. <br /> <br />아이 신변 보호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 시청자께는 모두 보여드릴 수가 없는데요. <br /> <br />앙상히 뼈가 드러나는 아이 얼굴을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. <br /> <br />팔목이나 손등, 허벅지 등 온몸에 긁힌 상처가 많았고요. <br /> <br />머리카락을 집에서 잘라 듬성듬성한데 머리엔 시퍼런 멍도 선명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A 양이 발견될 당시 키가 97㎝, 몸무게는 10kg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발육 상태가 2살 아이 평균 수준에 불과했는데요. <br /> <br />학대를 받기 전까지는 A 양은 통통한 보통 체형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영양실조로 인한 성장 부진 상태라는 의료진 진단이 있었고요. <br /> <br />경찰이 접근 금지 신청을 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가면서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행입니다. 이 사건 처음부터 살펴보죠. <br /> <br />A 양을 학대한 외할머니의 자살, 자해 소동으로 사건이 알려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23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단지에서 54살 안 모 씨가 자살, 자해하려 한다는 112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자는 안 씨가 다니는 교회 관계자였고,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했는데요. <br /> <br />A 양의 외할머니인 안 씨는 당시 술에 취하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하는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이 안 씨를 진정시켰는데요. <br /> <br />그때 방에서 울고 있는 A 양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 얘기를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현장 출동 경찰관 : TV에 보면 아프리카 굶주린 애들 보면 뚜렷이 윤곽이 나타나잖아요. 뼈가 드러나고 이렇게. 누가 보더라도 영양 상태가 부실하다는 것을 백이면 백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애가 많이 말라 있었거든.] <br /> <br />이후 A 양 엄마이자 안 씨의 딸인 27살 이 모 씨가 퇴근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대 현장 경찰관들은 아이 상태를 보고 엄마와 외할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091317596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