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 작업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택배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들이 도맡은 현실이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합의안이 도출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송파구 복합 물류센터. <br /> <br />손팻말을 든 택배 기사들이 센터 안쪽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정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 택배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"사회적 합의 거부하는 택배사를 규탄한다!" <br /> <br />택배 노조는 지난 1월 분류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약속이 지금껏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7일부터 9시 출근, 이른바 준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열린 사회적 합의 기구 회의에서 사측이 분류 인력 투입 '1년 유예안'을 꺼내 들자 파업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원 92%가 파업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찬희 /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 준비위원장 : 택배사들의 1년 유예 결코 인정할 수 없다. 이제 노동조합의 시간이다. 바로 투쟁의 시간이다.] <br /> <br />전체 조합원 6천5백여 명 가운데 천8백여 명은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, 나머지 4천7백여 명은 분류 작업 거부를 계속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진경호 /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: 모두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. 할 수 있겠습니까.] <br /> <br />전국의 택배기사 가운데 노조원은 11% 정도이지만, 일부 물류센터에는 택배 물품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등 배송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택배사는 자체 분류 인력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욱 / 전국택배노동조합 성남B롯데지회장 : 분류 도우미들이 긴급하게 투입이 돼서, 본사에서 긴급하게 인원을 확보해서 지금 집어넣은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택배 노조는 사회적 합의안이 마련될 때까지 파업과 준법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사측과의 대화 창구는 계속 열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[yangdh0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92227581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