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접종 반년 만에 네덜란드가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당국이 통제 가능한 '계산된 수준'이라며 봉쇄 완화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위협이 여전해 전반적인 봉쇄 완화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에서 장혜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,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봉쇄 조치로 삭막하기만 했던 거리가 이달 들어서면서부터 활력이 넘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고 18세 이상 인구의 40%가 1회차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네덜란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한 영향입니다. <br /> <br />공연장과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문을 열었고 식당이나 술집의 실내 영업도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엘리사 링허만 / 네덜란드 레우바르던 : 이렇게 밖으로 나올 수 있어 무척 즐겁고 행복합니다.] <br /> <br />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번 완화 조치는 사실상 봉쇄 종료를 나타낸다며 계산된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최근에는 인도발 델타 변이 유입까지 확인된 만큼 봉쇄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동규 /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: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게 봉쇄령이 해제가 됐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. (사람들이) 가벼운 스킨십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특히 이달 초부터 등교가 시작된 중·고등학교 등 일선 학교 현장의 불안은 다른 곳보다 큽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에 두 번씩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자가 검사 키트를 공급했지만 의무 사항이 아닌 데다, 수업 시간 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제한도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안나 마라이여 / 린드 고등학교 2년 : 수업 시간에는 마스크를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고요. 저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거예요.] <br /> <br />[김영수 / 학부모 : 우리 애한테만 방역수칙을 잘하고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을 잘하라고 한다고 해서 될 게 아니라 마스크를 쓴 학생보다 안 쓴 학생이 너무 많기 때문에, 그래서 더 불안하기 때문에 절대 학교 개방을 하는 건 원치 않아요.] <br /> <br />일부 학교는 등교하는 학생 수를 제한하고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집단감염을 피하기 위한 자체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얀 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20609333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