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 "G7 정상, 법인세 최저세율 15% 지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영국에서는 'G7 정상회의'가 열리고 있는데, 각국 정상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법인세 인상을 지지했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들은 법인세 인하 경쟁을 멈추고 법인세 최저세율 15%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주요 7개국 'G7 정상회의'에서 화두는 단연 코로나19였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들은 10억회 분량 백신 기부에 이어 법인세 최저세율 15%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각 국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살리려고 막대한 돈을 풀었는데, 이때 생긴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법인세 인상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국제사회에서 수십 년간 계속된 법인세 인하 경쟁을 멈추고, 15% 최저세율을 설정하는 게 G7 정상회의 결과물에 담긴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G7 재무장관 회의 때 이뤄진 합의 사항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정상들이 지지하는 사안으로 격상되는 겁니다.<br /><br />법인세 최저세율 15% 설정은 다음 달 G20 재무장관 회의를 거쳐 올 가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G7 정상들은 또, 미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정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각국 경기부양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이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물가 상승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평가에도 대체적으로 동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2년 만에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이번에 대면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,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"코로나19 대유행에서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꼭 열려야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 부부들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왕실 고위 인사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