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20 경제수장 "최저 법인세 지지…2023년 발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20개국, G20 경제 수장들이 최저 법인세율 등을 담은 글로벌 조세 개혁안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23년에 개혁안이 발효되면 131개국의 세수가 177조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모인 주요 20개국, G20 재무장관들.<br /><br />이들은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최저 법인세율 등을 담은 글로벌 조세 개혁안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개혁안의 핵심은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% 이상의 법인세율을 부과하고, 시장 소재지 국가에 디지털세를 내게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즉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고정 사업장이 없는 기업들은 서버가 있는 본국뿐 아니라 실제 이윤을 내는 국가에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이 얻는 이익의 재분배와 효과적인 글로벌 최저 법인세 시스템이라는 두 가지 핵심 내용을 지지합니다."<br /><br />개혁안은 오는 10월 로마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합의된 후, 2023년에 발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131개국에서 1,300억 유로, 우리 돈 약 177조 원의 세수가 추가로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주요국 재무장관들은 "자멸적인 국제 조세 경쟁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"며 "역사적인 일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런던에서 G7(주요 7개국)이 합의한 역사적인 글로벌 조세 개혁을 베네치아에서 진행하게 돼서 기쁩니다. 개혁안을 통해 세금 체계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해질 것입니다. 무엇보다도 기업들이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세금을 납부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