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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차마 딸의 죽음도 못 알렸어요"…눈물 속 발인

2021-06-13 0 Dailymotion

"차마 딸의 죽음도 못 알렸어요"…눈물 속 발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의 첫 발인식이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에서 엄숙히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황망한 죽음 앞에 유가족들은 말을 잊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던 아버지와 딸.<br /><br />같이 버스에 올랐지만 내릴 때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큰 부상을 당한 아버지와 유명을 달리한 딸.<br /><br />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는 딸의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딸이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도 차마 아버지에게 알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버님이 충격이 굉장히 크니까. 자기 딸이 살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, 어떻게 가족들이 뭐 죽었다 살았다 말도 못 하고 지금 그러고 있어요."<br /><br />12일 아침,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참사 희생자의 사망 원인을 의학적으로, 법적으로 규명하는 부검이 11일 저녁부터 이뤄졌고, 유족들이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르면서 발인이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아무리 생각해도 황망하기 그지없는 사고에 유족들은 말없이 눈물만 훔쳤습니다.<br /><br />아들의 생일 미역국을 끓여놓고 일터로 나갔던 어머니도, 아들이 미역국 한 숟갈 뜨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결국 영면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. 그렇게 쉽게 생각도 안 한 일을 저렇게 당하니까 참 마음이 아픕니다."<br /><br />유족들은 희생자들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며, 이런 사고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12일까지 2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동분향소는 오는 18일까지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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