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룡들의 시간 다가오는데…與, 대선기획단장 '고심 중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은 대권에 도전할 잠룡들의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대선기획단이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룰과 일정을 정할 텐데요.<br /><br />기획단은 이르면 이번 주 출범할 가능성이 있는데, 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출마선언일이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"예고한 대로 오는 17일을 대선 출마 선언일로 계획하고 최종 논의 중에 있다.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총리는 최근 청년들과 비공개로 여러 번 간담회 자리를 갖고, 청년들에 필요한 정책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여권 내에서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인사는 박용진, 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, 최문순 강원지사 등 네 사람.<br /><br />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, 김두관 의원, 추미애 전 장관 등이 등판하면 여권 잠룡들의 대진표는 10명 안팎으로 짜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 대선기획단은 이르면 이번 주 구성을 마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때 21일이 예비후보 등록일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, 기획단이 출범해야 경선 일정과 룰을 확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잔존하고 있는 경선 연기론도 결국 기획단 손에 놓이게 되는데, 송영길 대표는 기획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"대선기획단이 꾸려진 뒤 후보 등록이 이뤄지면 당의 시간에서 후보들의 시간으로 넘어간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몰고온 세대교체 바람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여당으로서는 기획단에 혁신적 인물을 내세워 국면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잠룡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여권 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검증 공세도 강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박용진 의원은 '기본주택' 공약에 "실체가 모호하다", 김두관 의원은 "기본소득이 언제부터 경제정책으로 변모했나"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문순 지사는 "기본소득 등으로는 빈부격차를 줄일 수 없다"며 "고용이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유일한 길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고용국가의 구체적인 실현 방법 중의 하나로 취직 사회책임제를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한편, 이재명 지사는 주말 SNS에 글을 올려 청년노동자 보호를 위한 국회 차원 입법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