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'일대일로'에 맞서는 구상을 마련한 주요 7개국, G7이 신장과 홍콩, 타이완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G7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비판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G7은 코로나 기원 추가 조사에 중국이 협력할 것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7 정상들은 영국에서 폐막한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신장 자치구 주민의 인권 존중과 홍콩에 대한 고도의 자치 허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, 양안 간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"며 "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인 행위를 반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G7은 또 세계 경제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저해하는 중국의 비(非)시장 정책과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G7은 신장과 홍콩의 인권 침해 문제를 분명하게 거론하기로 했습니다. 둘째, 경쟁을 저해하는 중국의 비시장 정책에 맞서 공동 대응 전략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G7 정상회의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정상들은 세계보건기구, WHO의 코로나19 2단계 기원 조사에 중국이 협력할 것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성명은 "시기적절하고 투명하며 전문가가 주도하고 과학에 기반을 둔 2단계 코로나 기원 조사를 요구한다"고 밝히고 중국 조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세계보건기구 국제 전문가팀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우한을 찾아가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현장 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'실험실 유출' 가설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문가팀의 자료 접근권을 제한해 조사가 불충분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만난 G7 정상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는 구상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을 다각도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40513416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