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새로 꾸려진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하며 협치 복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만간 합의를 통해 정례화하겠다며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는데,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들어서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협치를 위해 추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. <br /> <br />석 달 단위로 만나 현안을 매듭짓기로 했지만, 지난 2018년 11월 첫 회의를 끝으로 4년째 멈춰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2018년) : 경제와 민생이 어렵고 남북관계를 비롯해서 국제 정세가 아주 급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, 협치를 바라는 그런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.] <br /> <br />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여야정 협의체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이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보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의 기존 입장과 다른 전향적인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이준석 대표가 반대를 위한 반대,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 탈피해서 (협력하길 기대합니다.)] <br /> <br /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일단은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정기 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, 이른 시일 안에 방식과 시기를 합의해 정례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형식이나 아니면 주기라든지 이런 건 따로 논의하겠지만 빠른 시일 안에 저희가 합의해서 정례화해서 국민께 협치의 비전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만약에 여야정 협의체가 재가동 된다면 우선 국민적 관심이 큰 부동산 정책과 백신 수급, 코로나 대응 방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진영 공방이 격해질 수 있는 만큼,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까지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앞으로 어떻게 새로운 협치의 모습을 보여줄지도 양당 지도부의 또 다른 협상력 시험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41845593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