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 '유관중 개최' 시사…백신예약 미달 '골머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관중을 수용하는 형태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내 전문가들은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.<br /><br /> "도쿄 올림픽 주최국의 총리로서 이런 지지를 든든하게 생각하며,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 결정 방식에 대해 "다른 스포츠 행사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,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 또는 5천 명 중 적은 쪽으로 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신문은 19일 동안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모든 경기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관중은 310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전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 달리 올림픽은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더 크다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학과 기업을 활용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접종 수용 능력에 비해 예약자가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4일∼27일 사이 도쿄와 오사카의 대규모 접종센터는 예약이 저조해 60% 이상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센터의 예약 부족이 이어지는 경우 일반인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탄력적 대응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