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의회, 차기 정부로 8개 정당 연정 승인 <br />네타냐후, 총 15년 2개월 집권 뒤 총리직 퇴진 <br />새 연정…극우, 중도, 좌파, 아랍계 등 연대<br /><br /> <br />이스라엘에서 12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8개 정당이 연합한 '반 네타냐후' 세력이 정부를 이끌게 됐는데 각 정당의 이념 차이가 뚜렷해 파행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 의회가 8개 야권 정당이 참여하는 새 연립 정부를 4년 임기의 차기 정부로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8개 정당은 투표에서 찬성 60표, 반대 59표를 얻어 정부 구성 요건인 의회 과반 세력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네타냐후 총리는 12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고 극우부터 중도, 좌파, 아랍계가 연대하는 이른바 '무지개 연정'이 공식 출범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새 연정 탄생을 축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라엘 텔 아비브 시민 : 연정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. 또 우리를 하나 되게 하고, 모두가 환영받고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총리직은 2023년 8월까지는 극우 정당 대표가, 이후는 중도 정당 대표가 나눠 맡습니다. <br /> <br />첫 총리는 네타냐후의 수석 보좌관 출신 나프탈리 베네트입니다. <br /> <br />[나프탈리 베네트 / 이스라엘 총리 : 이스라엘 국민이 우리를 지켜볼 것이며 우리는 잘 이끌어야 합니다. 우리는 서로 협력하며 책임 있게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외 정책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대체로 네타냐후 노선을 따르되 이란 문제는 더 강경하게 나설 거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네타냐후는 새 정부의 안보관과 외교적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네타냐후 전 총리 : 베네트는 국제적 위상이나, 신뢰, 능력, 지식도 없고 무엇보다 핵 협상에 진정으로 반대할 말이 없습니다.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더 알려드립니다. 곧 다시 오겠습니다.] <br /> <br />총리직 상실로 부패 혐의 등의 형사 재판이 본격화하고 반 네타냐후 진영이 복귀를 막기 위한 연임금지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서 네타냐후가 재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연정은 반 네타냐후라는 데는 똘똘 뭉칠 수 있었지만, 그 밖에는 거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각 정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42152270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