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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 자국 있어도 속앓이만…노인학대 증가세

2021-06-15 1 Dailymotion

멍 자국 있어도 속앓이만…노인학대 증가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5일)은 '노인 학대 예방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노인 학대 신고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자식 걱정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려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매를 걷어 올린 팔에 시퍼런 멍이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어르신이 50대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흔적입니다.<br /><br />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아들은 스트레스를 어머니께 풀었습니다.<br /><br />2년여간 반복된 손찌검에 어머니는 결국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지만 처벌 의사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상담하다 멍이 있어 '뭐예요?' 하니 황급히 숨기시더라고요. 사랑하는 자녀들이 처벌될까 봐 공포가 크세요. 나만 참으면 되지…"<br /><br />지난해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건수 중 실제로 판명된 사례는 670여 건.<br /><br />재작년에 비해 26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정서적 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많았고,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가해자는 배우자에 이어 아들, 가해 장소는 가정 안이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을 고려해 경찰과 지자체는 노인보호기관과 다음 달까지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대받아도 어디에 어떻게 신고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. 재신고가 발생된 곳에 저희가 방문해서 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을…"<br /><br />지역별 노인복지시설도 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숨죽여 말도 못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저희들이 그분들의 상담에 적극 참여하고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노인학대 신고는 참견이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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