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성 지지층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2030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임 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통 부족을 인정하면서, 당내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특정 세력에 주눅이 들거나 자기 검열에 빠지는 순간,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 청년 재난 시대를 맞아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반성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, 일자리,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,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'공급 폭탄'에 가까운 정책을 내놓겠다며 이미 밝힌 '누구나집' 정책은 주택문제 해결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합리적 보수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이준석 대표 체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습니다.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마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면담한 이준석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대통령께서 저에게 말씀한 것처럼 국가적 위기 상황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.] <br /> <br />다만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서는 부동산 정책 사과는 없이 공급 만능주의로 태세 전환을 하고, 실현 가능성도 없는 '누구나집'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영길 대표는 이제 국민의 시간, 민생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지만, 종부세 개편안과 탈당 권유를 받고 있는 의원들의 버티기 등 당장 눈앞에 놓여 있는 현안이 만만치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만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62159266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