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현, 국회연설…"경제는 폭망·부동산은 지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저희가 전해드렸죠.<br /><br />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연설, 어떤 내용이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권의 주류 세력인 '586 운동권'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꼰대, 수구, 기득권이 된 이들이 '운동권 이력 완장'으로 차고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선 자녀가 표창장 위조 의혹에도 의사가 됐다며 "구국의 강철대오가 세습의 강철대오가 됐다"는 말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반대로 국민의힘 역시 많은 과오를 저질렀고 변화를 거부했지만, 이제는 치열하게 반성해 변화하겠다며, 30대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가치, 세대, 지역, 계층을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부동산·일자리 정책도 겨냥했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경제 위기를 모두 코로나로 돌리지만, 실은 소득주도성장이 '경제 폭망'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했고, 국민들은 스물 다섯번의 부동산 대책이 만든 지옥 속에 있다며, 전 정부보다 나은 경제 지표가 대체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부동산 세제 완화,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등 나름의 대안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준석 대표는 오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멈춰 있는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에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출마 선언을 합니다.<br /><br />선두그룹을 형성한 이재명·이낙연·정세균, 이 3명의 주자 중 첫 번째 출마 선언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전 총리의 출정식은 오후 마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'강한 대한민국, 경제 대통령'이 슬로건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민간 기업에서 17년간 근무한 '경제통'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가 맞서 싸워야 하는 불평등과 같은 경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납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경남도의 상생 협약을 맺기 위한 건데요.<br /><br />여의도에선 여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, 당내에선 여전히 비주류인 이 지사가 '친문 적자'인 김 지사와 만나며 본격적인 '친문 끌어안기'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방금 전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'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 않겠다'는 건데, 여러 해석이 나오는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'여야 협공'이란 표현에 주목해야 할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검증 공세와 함께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내 주자들이 '간보기 정치'라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 측은 "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", "내 갈길만 가겠다"고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계속된 국민의힘 입당 압박에 평행선을 유지하며, 나름의 '밀당'을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이 같은 메시지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 이견이 노출되는 건 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