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외정책 기조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있어야 한다면서,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셋째 날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외정책 방향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동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며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하고, 특히 대결에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안정적 정세 관리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·대응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데 주력해나가야 한다고 밝히셨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김 위원장이 북미관계 등 대외정책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대결을 말하긴 했지만 대내용으로 평가되고, 안정적 정세 관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외교 활동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갈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…] <br /> <br />또, 중요한 국제, 지역 문제에 관한 입장과 원칙도 밝혔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미중 갈등 등에 관한 북한의 방침도 정립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원회의가 마무리되면 후속 조치로 대미, 대남 담화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안정적 정세 관리를 위해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이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82233199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