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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물 쓰레기 부담에...날짜 더 긴 '소비기한'으로 변경 추진 / YTN

2021-06-18 1 Dailymotion

우유나 치즈 같은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적혀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통기한보다 기간이 긴 소비기한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인데, 변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신 우유를 들었다, 놓았다, 뒤쪽에 진열된 상품까지 꺼내 꼼꼼히 살펴봅니다. <br /> <br />유통기한이 조금이라도 더 남은 제품을 사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김민주 / 학생 : 아무래도 빨리 소진을 안 해서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그나마 (유통기한이) 긴 걸로 고르게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식품기한 표시로는 제조일자와 포장일자,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등이 있는데,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유통기한으로 표시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음식물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, 엄밀히 말해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시점을, 소비기한은 품질은 떨어졌지만 먹어도 건강에 지장이 없을 시점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과거 소비자원도 조사를 해 봤더니, 유통기한이 지나도 우유는 50일, 치즈 70일, 식빵은 20일 정도 더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만 4천여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졌고, 처리 비용도 한 해 평균 1조 원이 넘게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유통기한 대신 기간이 더 긴 소비기한으로 바꿔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김은정 / 소비자기후연대 상임대표 : 소비기한표시제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식품업계는 소비기한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의 종류나 유통·보관 방식에 따라 변질의 우려가 있을 수 있고, 이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점을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 방침이 정해진다면 현실적인 부분들을 보완해 맞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낙농업계는 현행 냉장 여건에서 소비기한을 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지태 / 한국낙농육우협회 정책기획본부장 : 신선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우유를 선택하고 있는데 소비기한을 도입할 경우에 변질 사고가 발생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서 멸균유 등 수입산 유제품의 국내 시장잠식을 유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90455089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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