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뜬눈으로 화마와 사투…뒤에 남았다가 실종된 대장

2021-06-19 0 Dailymotion

뜬눈으로 화마와 사투…뒤에 남았다가 실종된 대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천에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집어삼킨 화마에 맞서서 소방대원 3백여 명은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틀 간에 걸친 진압 작전으로 큰 불은 잡았지만, 지하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구조대장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현장을 김예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쉴새없이 건물 외벽에 물줄기를 뿌려댑니다.<br /><br />연기가 도로까지 가득 채워져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대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바삐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어깨를 짓누르는 산소통을 하나씩 짊어지고 진압에 나선 대원들.<br /><br />노란색 방화복 곳곳에는 새까만 재가 묻어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 인력만 300여 명.<br /><br /> "동원 가능한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화재 진압중에 있고…"<br /><br />지칠대로 지쳤지만 꺾일 줄 모르는 화마의 기세에 소방대원들은 밤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주변 건물에 불이 번지지 않을까, 긴장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초기, 현장에 진입했던 구조대장의 실종 소식.<br /><br />비보를 전하는 동료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분이 고립돼서 탈출을 못하고 아직도 수색 중에 있습니다. 근데 보시다시피 화재가 계속 확산 중이라 아마 수색하기가 어렵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진화 작업을 위해 건물 지하에 들어갔던 김모 구조대장은 뒤에 남아 대원들을 먼저 대피시키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앞으로도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내부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수색작업도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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