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공군 합동 훈련이 3년 만에 재개되는 등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연합 훈련들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반기에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, 대북 대화 재개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실시될 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 공군 F-15K가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치릅니다. <br /> <br />병력 1,500명과 항공기 100대 이상이 동원된 한미일 공군 연합 훈련인 '레드 플래그'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 전투기의 이 훈련 참여는 3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최윤석 중령 / 공군 서울공보팀장 :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다국적 공군 훈련입니다.] <br /> <br />한미 해군도 해상 재난 발생에 대비해 연합 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강도 특수훈련을 2년 만에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단됐던 연합 훈련이 백신 접종을 계기로 속속 재개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키 리졸브 같은 대규모 한미연합 실기동 야외 훈련이 하반기에 재개될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한미훈련과 관련해 유연한 정책 조율을 강조했고 민간단체 등에서도 훈련 축소나 연기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자는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통일부 장관 : 북측으로서도 다시 대화로 나오기에 꽤 괜찮은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 모처럼 마련된 기회의 창을 한반도 평화로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미국 당국은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조정 가능성에도 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 협상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조정해온 한미 양국이 대북 대화 재개 전략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하반기 훈련의 축소나 연기에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00018480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