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북한 비핵화까지 최대 압박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제재 문제에서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을 내비쳐 한미 정상 간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틀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. <br /> <br />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어떤 제재 해제도 없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코리 가드너 /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: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를 할 때까지 어떤 제재도 해제하면 안 된다는 데 동의합니까?]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습니다. 목표 성취에서 올바른 일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특별한 경우가 때때로 있으니까요.]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"여지를 남겨두고 싶다"는 말을 두 차례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비핵화까지 최대압박 기조는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비핵화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핵심은 유지돼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핵심 제재는 유지하되 이행 조치의 실질적 진전에 따라 일부 해제 가능성을 시사한 말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트럼프 정부가 내세워 온 '일괄타결식 빅딜'에서 일부 타협의 여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'올바른 합의'를 강조하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신뢰관계를 계속 부각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'단계적 대북 보상안'을 단초로 북미 협상의 불씨가 살아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10601412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